롤스로이스, 고스트 서울 에디션 청담전시장서 공개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롤스로이스는 서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모델 ‘고스트 서울 에디션’을 청담 전시장에 전시하고 일반에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고스트 서울 에디션은 롤스로이스가 한국을 주제로 제작한 최초의 비스포크 모델로, 태극기에 사용된 검정, 빨강, 파랑, 흰색 등 핵심 컬러를 입힌 점이 주 특징이다. 차량 외관은 순수와 희망을 상징하는 안달루시안 화이트로 도색되었으며, 측면에는 태극 무늬처럼 코발토 블루와 무겔로 레드색의 코치라인이 두 줄로 가로지른다.

 

차량의 내외부에는 서울을 상징하는 요소를 가미했다. C 필러에 남산 서울타워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문양을 굿우드 장인들이 직접 손으로 그려 넣었으며, 이 문양은 피아노 블랙 베니어로 마감된 센터페시아와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에도 각인했다.

 

실내 디자인은 ‘블랙 타이 위드 어 트위스트’를 콘셉트로, 검은 가죽 바탕에 이와 강렬하게 대비되는 아크틱 화이트를 실내 곳곳에 가미했다. 화이트-블랙 투톤을 기반으로 무겔로 레드 시트 파이핑과 코발토 블루 스티치를 더해 색의 조화를 이뤘다.

 

뒷좌석 시트는 천공 가죽으로 마감된 통풍기능과 마사지 기능을 제공하고 ‘RR’ 모노그램으로 장식된 헤드레스트 쿠션과 양털 매트는 안락함을 더한다. 뒷좌석 창문은 고객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둡게 틴트 처리했다. 실내 천장에는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를 수놓았고 최상의 음질을 보장하는 비스포크 오디오 시스템과 리어 시트 시어터도 탑재했다.

 

자일스 테일러 디자인 총괄은 “이번 컬렉션은 활기찬 도시의 모습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롤스로이스 특유의 정교한 디테일과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색상 조합으로 탄생한 가장 안락하고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