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따라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조기 완공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해당 지역 인근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아래 세부 실천계획 중 하나인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완공을 공약으로 삼았다. 기존 2025년 완전 개통 예정에서 빠르면 이를 1~2년 가량 앞 당긴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총 길이 129km(왕복 6차로), 총 6조7000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민자 사업이다. 정부는 개통이 완료되면 경부·중부고속도로의 정체가 완화되고 수도권과 세종시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통호재는 집값 상승에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해당 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2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지나는 서울 강동구, 경기 남양주·성남·용인·화성(동탄2), 충남 천안 등 수혜 지역서 5~6월 총 19곳, 1만6011가구(임대, 뉴스테이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중 일반에는 1만397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강동구에서는 이달 롯데건설이 상일동 187번지 일원에 '고덕 롯데캐슬 배네루체'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 중 일반에는 867가구를 공급한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6월 신안이 다산 지금지구 B3블록 일원에 '다산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1282가구 규모다.
성남에서는 이달 말 호반건설이 고등지구 S2블록에 마수걸이 분양인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많은 전용면적 84㎡로만 공급되며, 총 768가구 규모다. 유치원 및 왕남초등학교가 가깝고 인접한 공원 용지와 상적천 등 쾌적한 환경도 기대된다.
용인에서는 이달 라온건설이 동백동 일대에 '동백 라온프라이빗 테라스파크'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4㎡, 총 1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6월 신원종합개발이 '동탄2신도시 신원아침도시'를 분양할 계획이다. B-4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총 166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안성에서는 우방건설이 6월 경 공도읍 일대에 '안성 공도 우방아이유쉘' 전용면적 59~84㎡, 총 71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에서는 6월 효성이 두정동 58-38번지 일원에 '천안 두정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82~112㎡, 총 24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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