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세헌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가 지난 25일 발표된 ‘Forbes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전력유틸리티 부문 2위, 종합 138위를 달성했다.
2012년 종합 580위, 글로벌 전력회사 30위를 기록했던 한전은 지난해 유틸리티분야 1위로 도약한 데 이어 올해에도 글로벌 최상위 전력회사로 인정받았다.
한전은 "이번 평가결과로 아시아 전력·가스 유틸리티 중에 명실상부한 1등 전력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 전력회사 3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빛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한전은 삼성(15위), 현대차(104위)에 이어 국내 기업 중 3위를 기록하였으며 공기업 중 1000대 기업에 포함된 기업은 한전이 유일하다.
앞서 한전은 월드뱅크 선정 기업환경평가에서 전기공급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9월 발표된 플래트(Platts) 톱 250 랭킹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전력·가스·오일) 중 2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전은 "글로벌 브랜드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며 국가적 차세대 성장동력을 이끌고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력분야의 미래성장동력을 육성하고, 새로운 에너지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특히 전력빅데이터와 에너지플랫폼을 기반으로 AI, 로봇, 드론 등 첨단 기술개발 및 신사업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해 ‘Digital KEPCO’로의 전환을 이루는 한편, 민간기업·중소기업·학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빅 얼라이언스(Big Alliance)’를 구축해 시너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