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주원이 ‘엽기적인 그녀’에서 또 다시 술 취한 오연서를 챙겼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극본 윤호제, 연출 오진석)에서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악연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견우는 술에 취한 혜명공주를 여각까지 데려갔지만 오히려 성추행범으로 몰렸다.
이에 견우는 자신의 실추된 명예와 자존심에 대한 보상을 돌려받기 위해 초상화를 그려 혜명공주를 찾으러 다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만날 수 있었다.
혜명공주는 도리어 견우에게 화를 내며 “목숨보다 소중한 것을 잃어버렸다. 옥지환 내 놔라”고 했고 혜명공주의 옥반지를 잃어버린 견우는 하는 수 없이 혜명공주와 함께 반지를 찾으러 다녔다.
함께 갔던 여각부터 빨래터까지 모든 곳을 뒤져봤지만 옥지환은 나오지 않았고 끼니를 걸렀던 탓에 혜명공주와 견우는 뒤늦은 저녁을 같이 먹게 됐다.
국밥을 먹으며 술을 마시게 된 혜명공주는 또 다시 만취 상태가 됐으며 이를 버리고 갈 수 없었던 견우는 혜명공주를 엎고 언덕을 몇 바퀴 돌며 함께했다.
이내 지친 견우는 큰 나무 아래서 혜명공주를 내려두고 자리를 떠나려고 했으나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혜명공주 옆에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러나 이후 잠에서 깬 견우의 주변에 혜명공주는 없었고 오히려 얼굴엔 ‘옥지환’이라는 글자 만 써져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주원은 코미디와 진지한 모습을 넘나드는 연기로 극의 전개를 이끌어 나갔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는 오후 10시 방송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