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소폭 반등하고 코스닥지수는 65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0포인트(0.16%) 오른 2347.38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4.43포인트(0.19%) 내린 2,339.25로 출발, 한때 2355.2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대거 매도세에 가담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렇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순매수에 참여하면서 지수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3511억원 순매도했다. 작년 11월 11일 4495억원을 순매도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면 기관은 351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37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3.30%나 오른 것을 비롯, 의료정밀(2.10%), 통신업(1.98%), 섬유·의복(2.07%), 운수창고(1.35%) 등은 강세를 나타냈으나 증권(-1.16%), 운송장비(-0.96%), 화학(-0.40%) 등이 하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생산이 전월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0.13% 상승했으며 한국전력(1.075%), 포스코(0.36%) 등도 올랐다.
그러나 SK하이닉스(-0.70%), 현대차(-0.61%), NAVER-0.82%), 현대모비스(-2.31%)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49%) 오른 652.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10월21일 651.7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