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청와대가 1일 안현호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 내정 인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내는 등 정통 산업관료 출신인 안 내정자의 인사 취소는 인사 검증 등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동안 노동계에서는 안 내정자가 과거 기업 입장에 편향돼 있었다는 등의 이유로 임명에 반대입장을 표해왔다.
안 내정자는 지난달 말 문재인 정부 초대 일자리 수석에 내정돼 청와대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일자리기획비서관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국장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기획단장을 겸임한다.
이 국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32회에 합격해 기재부에서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미래사회정책국장, 미래경제전략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기 전 "이 `원탁 테이블'은 민정수석 때 사용한 것인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것을 여민관 집무실에서 다시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민관 집무실이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기는 하지만 업무를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본관 집무실은 행사 때에만 사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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