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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2017 호암상 시상식 개최

2017-06-01 18:12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호암재단은 1일 '2017년도 제27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최수경 교수(60·경상대) △공학상 장진 교수(63·경희대), △의학상 백순명 교수(60·연세대) △예술상 서도호 현대미술작가(55)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 (대표 안규리 서울대 교수) 등 5명(단체 1곳 포함)이다. 수상자에게는 각 3억 원의 상금과 순금 메달이 수여됐다.

1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17 호암상 시상식'에서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호암재단 손병두 이사장, 의학상 백순명 교수 부부, 공학상 장진 교수 부부, 스벤 리딘 전 노벨화학상 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과학상 최수경 교수, 사회봉사상 라파엘클리닉의 안규리 대표, 김전 이사장, 예술상 서도호 작가. /사진=호암재단 제공


이날 시상식은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의 인사말과 윤의준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부문별 시상과 수상소감, 스벤 리딘 전 노벨화학상 위원장의 축사,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의 축하연주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호암상 시상식에는 성낙인 서울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노벨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와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 랄스 틸란덜 전 노벨화학상 위원장 등 각계 인사 500명이 참석했다.

앞서 호암재단은 지난달 29일과 31일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5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개최했다.

공학포럼에서는 '로봇:삶의 동반자를 향하여(Robot:Towards a Life Companion)'를 주제로 오준호 KAIST 교수(2016년 호암공학상)와 오사마 카티브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등이 주요 강연자로 나섰다.

의학포럼에서는 '암 면역 치료의 시대(The Era of Cancer Immunotherapy)'라는 주제로 래리 곽 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 교수 (2016년 호암의학상)와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2011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등이 주요 강연자로 참여했다.

시상식을 전후해 전국 고교생 및 대학생 대상의 호암상 수상자 수상기념 강연회와 노벨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와 호암상 수상자인 오준호 교수의 합동 청소년 특별 강연회도 개최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제정했다. 올해 27회 시상까지 총 138명의 수상자들에게 229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한편 이번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 총수 일가의 참석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까지 호암상 시상식은 삼성 총수일가가 직접 챙긴 주요 연례행사 중 하나였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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