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부터 편의점 CU에서 판매하는 '아이코스'. 사진=BGF리테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편의점 CU(씨유)가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으로 불리는 '아이코스(IQOS)'를 업계 최초로 오는 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CU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점포에서 예약 구매 신청을 받았으며 예약 물량과 함께 여유의 한정 물량이 5일 정오부터 서울 지역 2000 여 점포에서 판매된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는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담뱃잎으로 만든 고체형 스틱을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아 쓰는 새로운 개념의 궐련형 전자담배로 현재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를 비롯한 2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아이코스는 담뱃잎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담배 냄새나 재가 없어 실내 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으며 일반 담배보다 타르 등 유해 성분이 평균 90% 적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코스의 가격은 12만 원이다. 아이코스 웹사이트에서 신분 확인과 튜토리얼(사용법) 영상 시청 후 할인 쿠폰을 발급받아 점포에서 구매 시 제시하면 기존 가격보다 2만3000원 할인된 가격인 9만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용 담배 스틱인 히츠(HEETS)는 20개들이 한 갑당 4300원이다. 히츠는 총 4종으로 실버(부드러운 맛), 엠버(풍부한 맛), 그린(멘솔 부드러운 맛)은 오는 5일부터 판매되며 블루(멘솔 풍부한 맛)은 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BGF리테일 생활용품팀 권혁승 MD는 "아이코스는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적은 반면 맛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장점 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CU는 아이코스 공식 판매처로서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애연가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코스는 지난 달 27일부터 아이코스 스토어(광화문, 가로수길) 2곳에서 하루 400개 한정으로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대기 행렬이 매장 앞으로 가득 메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