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일 UN 등 국제기구 및 NGO 진출 인재를 양성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열고, 경쟁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우수 대학(원)생들이 출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첫 수업에서는 오준 전 주유엔대표부 대사와 이장근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 국장이 각각 'UN과 글로벌 아젠다', '우리 국민 국제기구 진출 현황과 과제'라는 제목의 강의를 진행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일 UN 등 국제기구 및 NGO 진출 인재를 양성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열고, 경쟁을 통해 선발된 25명의 우수 대학(원)생들이 출석한 가운데 고려대학교 국제관에서 첫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제공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전문지식은 물론 인성, 창의성, 팀워크 능력 등 다양한 역량을 갖추고 국제기구에서 근무하며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재단은 지난 5월 진행한 에세이 평가, 어학능력 평가, 면접 평가 등의 다층 심사를 통해 아카데미 수업에 참여할 25명의 우수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선발했다.
참여 학생들은 봄과 가을학기에 전·현직 외교관 및 국제기구 근무경험자, 국제기구 저명인사 등의 강사진으로부터 회당 3시간씩 연간 총 20회의 밀도 있는 강의를 소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에는 국제기구 및 NGO, 정부 외교안보 관련 기관을 방문하여 팀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내년 1월에는 약 2주간에 걸쳐 UN본부, 국제엠네스티, 세계은행본부 등 국제정치 및 경제를 선도하는 해외 주요기관을 탐방·견학하는 기회도 제공받는다.
강의 교육에는 오준 전 대사와 이장근 국장 외에도 김수현 유니세프 서울사무소장, 김승환 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남상민 UN 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 서창록 UN인권위원회 자문위원, 손혁상 전 국제개발협력학회장, 유세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이근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서항 한국해양전략연구소장, 인남식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장, 정서용 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 등이 나선다.
이외에도 재단은 개인별 전공분야에 대한 발표, 토론, 독서활동 등을 운영하여 참가학생들이 소통능력과 인문정신 등 리더로서의 미래역량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아카데미 1기에 합류한 한의진 학생(고려대 생명공학부 2)은 "유엔협회세계연맹 대학생 대표, 한일중 3국 청년모의정상회의 한국대표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세계의 난제와 국제적 이슈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됐다"며 "간절하게 얻은 기회인 만큼 정말 열심히 공부하여 국위를 선양할 수 있는 국제사회의 일꾼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영학 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달라진 국제적 위상에 비하여 국제기구에 일하는 인원은 많지 않은 상황이다"며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리더로 성장하여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교육지원 및 장학사업, 예술진흥과 문화격차 해소, 청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의료지원과 사회복지 등을 통해 미래인재에게 꿈을 심어주고, 소외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