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가수 예은의 아버지가 신도들에게 200억 원대 사기를 친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쇼’에서 연예부 기자는 “예은 아버지가 2010년부터 지난 해 8월까지 150명의 신도에게 10년짜리 연금을 가입하면 매월 이자를 보장해 주고, 나중에는 투자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돌려주겠다고 878차례에 걸쳐 약 200억 원을 사기 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이 사건에서 예은 아버지가 가장 비난 받고 있는 부분, 가장 문제되고 있는 부분이 유명인인 딸 이름을 이용해서 피해자들에게 신뢰감을 쌓았다는 부분인 것 같다. 한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딸이 연예인이라 든든한 백그라운드가 있어서 투자하는 엔터테인먼트가 급성장할 수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투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신빙성이 더 있을 수 있잖냐”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거다. 예은 아버지가 혼자 사기를 친 게 아니라 사기단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단 2008년 강남구에 교회를 만들어 자신을 신뢰하는 신도들을 포섭한 후 2011년에 생뚱맞은 투자 연구소를 설립해 투자 사기단을 키웠다고 하는데, 심지어 조직원의 신앙심을 이용해 상담 팀장, 실장들과는 양부, 양녀 관계를 맺고 결혼상대까지 지정을 해줬다고 한다. 또 ‘하나님 말씀’이라고 하면서 지시하는 일은 무조건 하도록 강요를 했다고 드러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은정이 “예은 아버지는 실제로 투자한 건지?”라고 묻자 연예부 기자는 “단 한 건도 투자한 건 없다. 오히려 투자 받은 돈을 외제 차 리스, 아파트 월세로 사용했다. 그러니까 전형적인 사기라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를 접한 시청자들은 “예은이는 모범생인데 아버지가 저렇게 사기치고 다니면 딸 앞길까지 막는건데. 얼굴 공개해서 더 이상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라”(asdf****) “시청률도 좋지만 너무 사생활을 까발리는거 아니냐? 아무리 공인이라도 너무하는거 같다 당사자가 받을 고통도 생각해줘야지”(ilov****) “에고 예은이 뭔 죄냐”(jyc9****) 등 반응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