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부동산114는 이달 2일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해 상반기 전국 광역단체 시도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2.04% 상승했고 서울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한 부산 지역의 아파트 가격 누적 상승률은 1.66%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추이를 25개 자치구로 나누어 살펴보면, 강동구(5.91%)에 이어 송파(3.25%)·강남(2.65%)·서초구(2.44%) 등 강남 4구의 아파트 값이 상승률 상위 1∼4위를 싹쓸이했다.
서울과 부산 아파트 값에 이어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1.35%의 올해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서울과 부산 아파트 값에 비해 경남(-0.76%)과 경북(-0.68%), 충북(-0.55%), 충남(-0.4%), 울산(-0.09%) 등 5개 광역·시도는 계속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114 관계자는 대선 이후 불확실성 해소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부동산 114 리서치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활로 서울의 주택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겹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3.3㎡당 4400만원대의 고분양가가 책정됐던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아너힐즈' 견본주택 현장./사진=현대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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