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부와 재계가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10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초청, 조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사진=연합뉴스·대한상의
지난달 새 정부가 출범한 뒤 장관급인사가 경제단체장과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이 부위원장이 강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위원장은 조찬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100일 플랜’을 설명하고 재계의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날 박 회장은 규제완화와 세제 개편 등 재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회장은 이 부위원장과 비공개 면담을 갖고 일자리와 기업관련 정책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조찬간담회는 정부 관계자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해 정책 방향을 듣고 기업의 의견을 전달하는 자리다. 이 부위원장을 초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라며 “간담회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어떤 내용이 다뤄질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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