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 요정’ 손연재 4종목 결선 진출…개인종합 5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월드컵 페사로 대회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13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페사로 대회 개인종합 둘째 날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이날 손연재는 리본과 곤봉에서 각각 17.316점, 17.600점을 받아 전날 후프(18.100점)와 볼(17.400점) 종목을 모두 더한 네 종목 합산에서 70.416점을 기록했다.

▲ 손연재/뉴시스

지난주 리스본 대회에서 한국 리듬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종합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는 이번에는 작은 실수들을 극복하지 못했다.

손연재는 먼저 한 리본에서 실수를 범한데 이어 곤봉에서도 한 차례 떨어뜨리는 실수를 했다.

그러나 네 종목 모두 8위 안에 들어 종목별 결선에는 모두 진출했다. 손연재는 후프 4위, 볼 7위, 리본 8위, 곤봉 7위에 올랐다. 종목별 결선은 14일 열린다.

개인종합 우승은 74.616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7·러시아)가 차지했고, 2위는 72.999점의 마르카리타 마문(19·러시아)의 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