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아시아나항공이 엔진 소음을 줄여주는 장치가 떨어진 채 왕복 운항한 정황이 드러났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정비 소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아시아나 항공기 A320(OZ 8198편·150명 탑승)가 제주공항에서 여수공항으로 출발하는 과정에서 엔진 덮개 쪽 부품이 떨어져 나갔다.
아시아나 측이 확인해 본 결과, 부품은 제주공항에서 발견됐는데 제주 출발 때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 항공기는 이미 여수공항에 도착한 이후로도 부품 이탈을 확인하지 못했고 같은 날오후 3시 50분에 다시 승객을 태우고 제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사건이 일어나게 된 사실 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