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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유영민·통일 조명균·농림 김영록·여성 정현백 지명

2017-06-13 14:14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유영민 미래부장관 후보자는 1951년 부산 출신으로 20대 국회선거에서 민주당 부산 해운대구갑 후보였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함께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ICT정책을 구상해온 인물이다. 특히 유 후보자는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지원해왔다.

유 후보자는 동래고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LG CNS 부사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 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 대응, 국가 R&D체제 혁신, 핵심과학기술 지원, 미래형 연구개발 생태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미래창조과학부의 핵심 과제를 맡을 전망이다.

조명균 통일부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맡은 바 있으며 청와대와 통일부를 오가며 두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비롯해 다양한 남북회담에 직접 참여했던 인물이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단독회담에 배석해 회담 내용을 정리했던 경험이 있다.

이명박 정부 때 옷을 벗고 야인으로 지내다가 다시 부활한 인물로 최근 임명된 천해성 통일부차관과 비슷한 운명의 소유자이다.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공개됐을 때 관련 자료를 폐기했다는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1·2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현재 대법원 판결을 남겨 두고 있다.

조 후보자는 1957년 경기 의정부 출신으로 총성고와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행정고시 23회에 합격했다. 통일부에서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 경수로기획단 정책조정부장도 맡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사진 왼쪽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 전 통일부 교류협력국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 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을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사진=청와대 제공



김영록 후보자는 18대·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출신이다. 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에서 폭넓은 행정 경험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대변인은 “쌀 수급과 고질적인 AI·구제역 문제, 가뭄 등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할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정현백 후보자는 1953년 부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로서 참여연대·시민평화포럼·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화여고, 서울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서양사 석사학위, 독일 보쿰대 독일현대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정 후보자는 여성 문제, 양성평등, 노동정의 실현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불평등과 격차 해소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온 시민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다. 박 대변인은 “여성의 일터와 청소년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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