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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고재근-윤민수-이석훈-존박 활약..."재미도 있었고 진솔함도 보이고" "신선한 매력"

2017-06-15 06:12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방송캡처)

[미디어펜=정재영 기자]'라디오스타'가 화제를 모으며 네티즌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꿀에 빠진 보이스' 특집으로 바이브 윤민수, SG워너비 이석훈, Y2K 고재근,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재근은 반전매력을 보여줬다. 고재근은 "방송이 언제 또 잡힐지 모른다. 오늘 이 방송이 다 일수도 있다"며 긴장했지만 금방 '라디오스타'에 적응해 뛰어난 예능감과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Y2K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전성기 시절에 대해 "우리가 한일합작도 공연 마중문화도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형을 묻자 "예전엔 신민아가 이상형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현명한 여자, 내 돈을 관리해줄 수 있는 여자가 좋다"고 말했다. 연상도 괜찮을 것 같다는 김구라의 말에 고재근은 "안 된다. 동갑도 만나는 일은 없을 것. 내 주관은 뚜렷하다"고 단호함까지 보여 시청자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이미지를 뒤엎는 폭풍 랩으로 매력 발산을 했다. 에미넴의 팬을 자처한 그는 동양인이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던 미국생활 중 힙합 하는 백인 에미넴에 동질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존박이 어설픈 랩으로 에미넴의 노래를 재연하자 김구라가 "잘 안 산다"고 말하자 그는 "그냥 하는 거다. 가사만 외우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석훈과 윤민수는 과거 발언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라디오스타' MC들은 이석훈이 과거 윤민수에게 '오열 창법은 감정의 과잉'이라고 말한 일을 언급했다.

이석훈은 "선배님이 노래 부르는 걸 보면 휘청거릴 때가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고 윤민수는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 한다"며 "이 친구는 그런 게 안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이석훈이 "그렇다네요"라고 체념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를 본 네티즌은 "재미도 있었고 진솔함도 보이고"(gazz****), "덕분에 오랜만에 크게 웃었다"(hiro****), "신선한 매력"(miso****), "기대 안하고 봤는데 너무 재밌었음"(tjrg****), "마지막 인사까지 웃겼다"(seuf****)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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