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한밤 중 사람을 습격한 맹견 도고아르젠티노가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4일 밤 집에서 키우던 육중한 도고아르젠티노와 프레사 까나리오 종이 잠긴 대문을 강제로 밀고 나와 지나가던 시민 3명을 덮쳐 30대 여성은 중상을 입고 나머지 두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맹견 도고아르젠티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해당 종의 원산지는 아르헨티나이다. 1925년 아르헨티나의 안토니오와 아구스틴 마르티네즈 형제들이 야생동물을 사냥하기 위해 만들어낸 품종으로 1965년에 남아메리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공인을 받았다. 여기에는 불 테리어를 중심으로 불도그·그레이트 데인·복서·피레네 마스티프·아이리시 울프 하운드·잉글리시 포인터 등이 참여했다. 지금은 애완견이나 집 지키는 개로 사육되며, 희고 짧은 털로 덮여 있는 특이한 외모 때문에 애호가가 많다.
키는 수컷 62∼68cm, 암컷 60∼65cm이고, 몸무게는 40∼45kg이다. 두개골은 중간 크기로 둥글고 후두부가 튀어올라 있지 않다. 눈은 옅은 갈색 또는 갈색으로 눈꼬리가 약간 올라가 있으며 양눈이 꽤 떨어져 있고 눈 가장자리는 검은색이다. 코는 검은색으로 크고 콧구멍이 넓게 벌어져 있다. 입술은 검은색으로 끝은 짧게 늘어져 있다.
귀는 짧은 삼각형으로 잘려서 곧게 서 있고 머리 옆쪽에 높이 위치하며 양귀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 목은 굵고 길며 아치형을 이룬다. 목의 피부는 두껍고 주름이 져 있다. 털은 짧고 곧게 뻗으며 전체가 순백색으로 피부색은 분홍색이다.
걸음걸이는 힘 있고 생동감이 넘치며 탄력적이다. 감각이 예민하고 특히 후각은 뛰어나다. 신중하고 사람들에게 우호적이며 공격적이거나 신경질적이지 않다. 따라서 다루기 쉬으며 어린이들과도 잘 어울린다. 겁이 없고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인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