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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시대 마감

2017-06-15 14:15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5월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모습./사진=롯데그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그룹의 창업자 신격호 총괄회장 시대가 막을 내릴 전망이다. 신 총괄회장은 조만간 롯데의 실질적 지주회사인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도 물러날 전망이다. 

15일 롯데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일본 롯데홀딩스는 이번 주 열리는 이사회에서 만기가 된 신 총괄회장의 이사직 연장안을 상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홀딩스 이사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이사 임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오는 24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 총괄회장의 퇴임안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

신 총괄회장이 95세의 고령으로 정상적인 업무처리가 어려울뿐만 아니라 최근 한국 대법원에서 신 총괄회장에 대해 한정후견인을 지정하도록 최종 결정한 것이 임기 연장 불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호텔 이사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지난 3월 롯데쇼핑 이사직도 내려놓는 등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수순을 밟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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