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SDS는 인도네시아 코린도(Korindo)그룹과 글로벌 통합물류 운영에서 전략적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표적인 한국인 투자 기업으로 자원 및 제지사업을 비롯, 중공업, 물류, 화학 등 3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 개발회사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 부사장(왼쪽)이 박인철 인도네시아 코린도 그룹 부회장과 물류 인도네시아 통합물류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이번 전략적 협약을 통해 해외 현지 물류실행력을 보완하고 대외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린도 그룹은 삼성SDS의 물류플랫폼인 첼로(Cello) 기반의 물류 고도화를 추진해 국제운송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사는 물류부문에서 사업 협력모델을 만들고 향후 합작회사(Joint Venture)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인철 코린도 그룹 부회장은 “이번 전략적 협업을 통해 양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결합하면 시너지가 많을 것”이라며 “사업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형태 삼성SDS SL사업부장(부사장)도 “해외 현지 물류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고 대외고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속성장을 위해 대외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SDS는 인도네시아 니켈 체굴 권을 가진 아딧야(Aditya)과 5년간 1500억원규모(연 300억원 규모)의 물류 BPO 사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는 팜 오일(세계 1위), 주석(매장량 기준 세계2위), 니켈/금(세계 6위) 등 막대한 자원부국이다. 삼성SDS는 아딧야과의 계약으로 전자/부품 등 컨테니어선 중심에서 세계 물류의 50%를 차지하는 화물전용선(벌크선)의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 태국 통관전문 물류기업인 아큐텍(Acutech), 베트남 항공화물터미널 업체 알스(ALS)와 합작회사를 각각 설립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중국 케리(Kerry)와도 합작회사설립에 합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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