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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국A주 MSCI 편입, 한국증시 영향 크지 않을 것"

2017-06-21 08:56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1일 중국A주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된 것과 관련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제공=금융위원회

 

정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국A주의 MSCI 지수 편입과 관련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실제 시행시기와 신흥국 펀드 증가추세,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순유입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결정으로 MSCI 신흥국 지수에서 중국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0.73% 포인트 증가하고, 한국물 비중은 0.23%포인트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증시에서 유출될 자금 규모는 약6000억에서 4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정 부위원장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경제 회복세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시장 약세 등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각각 유입된다”며 “신흥국에 투자하는 펀드 규모가 확대하는 추세”라고 언급했다.

정 부위원장은 “외국인자금 유출입 등 MSCI 지수조정 결정에 따른 우리 증시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갈 것”이라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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