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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주택포럼 "문재인 도시재생 저렴한 스마트 주거시설에 역점을"

2017-06-21 11:42 | 김관훈 기자 | mp9983@mediapen.com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문재인 정부 도심재생에서 기존 오피스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등 저렴한 스마트 주거시설 공급에 역점을 둬야 한다는 정책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건설주택포럼(회장 강동오 현대산업개발 상무·이하 건주포럼)은 20일 서울 논현동의 LH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강당에서 연 정기세미나에서 최민성 델코리얼리티그룹 대표 등 주제발표자들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세계 주택시장의 다양성' 등의 주제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최 대표는 "세계는 환경과 더불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도시에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공급이라는 키워드에 문재인 정부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주택포럼은 20일 서울 논현동의 LH공사 서울지역본부 2층 강당에서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도시에는 최근의 스마트 기능이 도입되고 있고, 저렴한 주택은 도시재생의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선진 외국은 다운타운에서 살려는 도시생활 수요 증가를 일부 지역의 오래되고 진부해진 오피스 건물을 주거용으로 바꾸며 공급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에서 온 켄리 중국 ULI대표는 '글로벌 부산마켓 리뷰'를 공유경제 측면의 세계 주택시장 트랜드를 발표했다.

그는 "글로벌 주택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이머징마켓의 주택버블, 오피스에서 주거로의 전환, 공유경제 등이다"라면서 "공공과 민간의 협력에 의한 저렴한 주택을 공급, 신흥 시장의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 강세 등도 주요 흐름"이라고 소개했다.
 
강동오 건주포럼회장은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의 다양한 도시에서 오피스가 주거용으로 변신하고 있던 흐름들이 이제는 프랑스나 영국, 호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며 "서울의 오피스 공실률이 12% 정도로 치솟고 이의 개선이 보이지 않고 있는 현실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오피스를 주거시설로 변신하는 프로그램을 살펴 우리나라도 시장의 변화를 꾀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이상근 건주포 명예회장은 "새 정부의 부동산키워드 중의 하나가 도시재생인 만큼 오늘 세미나는 도시재생에 사고의 전환을 가져오게 하고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주는 시의적절하고 유용한 정보교류의 장터였다"고 치하했다.
 
건주포럼은 국내 주택건설과 관련된 주요 건설사와 정부, 지자체, 공기관, 금융기관, 대학, 연구소, 언론계 등 유관업체들의 구성원으로 모인 단체로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활동을 해온 건설부동산부문의 대표적 단체이다.

[미디어펜=김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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