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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연극 '파수꾼', 사회에 안전의식 일깨우며 공연계 화제 급부상

2017-06-22 16:15 | 정재영 기자 | pakes1150@hanmail.net

(사진=극단 디딤돌 제공)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음악연극 ‘파수꾼’(작가 김희자, 연출 임대일)이 공연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작품은 "함께 안전하게! 더불어 행복하게!"를 연극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특히, ‘파수꾼’은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는 음악연극으로 사업주와 근로자, 지역주민의 안전보건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연이다. 작품을 통해 역사성과 함께 고속 압축 성장을 이뤄낸 우리 사회의 아픈 이면을 들여다볼 예정이다.

‘파수꾼’에 등장하는 허 씨 가족 삼대와 우리 이웃들의 삶은 여전히 불안하고, 위태롭다. 그들 가족이 겪어낸 1970년, 경부 고속 도로 건설 사고와 1995년,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는 어쩌면 현재, 우리가 겪었고, 겪고 있는 아픔의 예고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이런 고통과 시련을 극복해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꺾이지 않는 삶에 대한 의지와 함께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손 내밀며 서로서로 일으켜 세워주는 저 작고 약한 사람들이다. 그들이 우리 사회를 지켜내는 진정한 파수꾼임을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더욱이 이번 작품에는 대한민국 명품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배우 정한용, 이문수, 김효숙, 이규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내 온 베테랑 배우들이 ‘파수꾼’에 총출동한다.

검증된 연기력을 지닌 베테랑 배우들의 명품연기는 통닭 사장, 슈퍼마켓주인, 순경, 파출소장, 통장, 반장, 배달, 콜센터직원 등 다양한 직업군의 삶과 애환이 녹아든 극 중 캐릭터를 보다 현실적이고 입체감 있게 그려내 코믹과 로맨스, 드라마가 어우러진 복합장르인 ‘파수꾼’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 재미와 긴장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술감독 겸 연출을 맡은 임대일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국내 관객들에게 감동적이며 재미있게 알리는데 큰 의의를 두고 있다”며, “이에 뜻을 함께하는 한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배우들이 작품에 힘을 더했다. 대한민국 연극계와 뮤지컬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출연진의 면면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상승시켜 개막 전부터 사전 예약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악연극 ‘파수꾼’은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301호, 29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 7월 5일~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무료이며 극단 디딤돌 홈페이지, 전화로 사전 예약한 관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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