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X파일을 공개, 세간의 충격어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유명한 서울 성락교회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X파일에 대해 집중 조명됐다.
이날 진행자 김상중은 "김기동 목사와 관련된 X파일을 접수했다. 해당 파일 속 피해를 입었다는 한 여성의 인터뷰가 담겨있다. 약 57분 31초 분량"이라며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면 김 목사 역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 여러분이 같이 보고 고민하여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 된 영상에서는 한 여성이 "제가 중학교 2학년때 (교회를) 다녔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물난리가 크게 나서 목사님이 저희 집에 오셨다. 당시 저혼자 있는데 그러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또 "제가 이런 이야기까지 아무한테도 했는데 '너는 왜 출혈이 없냐'고 하셨다. 그런데 그 다음번에 (출혈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이 여성은 "김기동 목사에게 믿음이 강해서 목사님 무서워서 싫다고도 못하고 한 동안 계속해 피해를 입었다. 목사님이 저희 학교로도 오셨던 거 같고, 집 앞에서도 기다리시고, 또 교회 예배를 마치면 마당 등나무 의자에 앉아서 지나가면 부르시고 저를 데리고 여관을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예배를 보고 나면 그 목사 부인이 저를 쳐다보는 그 눈빛이 너무 싫었다. 진짜 그 눈빛이 너무 어린 마음이지만 너무 싫었다. 그래서 못 나갔다. 그래서 나가기가 싫어서 안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공개된 X파일 속에는 김기동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자는 임신중절을 받거나, 엄마와 딸 모녀지간 이거나, 제자였던 여 목사들도 존재한다는 것으로 전해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종교와 현실을 구문 못하는 사람들...'네 이웃을 사랑하라' 부터 실천하길.(bqk*****)" "(사실이 맞다면)목사란 이름의 사기꾼! 성범죄자!(jin*****)" "기독교인으로서 한국교회는 개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sim*****)" 등 안타까움에서 비롯한 자신의 견해를 표했다.
한편 X파일과 관련해 김기동 목사 측은 2장의 공문을 보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도대체 X파일이 어떤 것인지도 밝히지 않은 채 무작정 반박할 증거를 내놓으라는 건 결론을 내놓고 추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