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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리니지M' 대흥행…모바일 게임 판도 '흔들'

2017-06-27 16:00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모바일 게임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이 있다. 

모바일 게임시장 판도가 흔들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엔씨소프트가 지난 21일 서비스를 시작한 '리니지M'이 자리한다.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리니지M'은 엔씨소프트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리니지M은 출시 전부터 게임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정식 론칭에 앞서 진행한 사전 예약에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12일 시작된 사전 예약은 8시간만에 100만을 넘어 3일 만에 200만명을 끌어 모았다. 53일만인 지난 6월 3일에는 사전 예약자 500만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모바일 게임 중 최단 기간, 최대 규모의 사전 예약자를 모은 셈이다. 

정식 서비스 전 자신이 플레이 할 서버를 정하고 캐릭터를 미리 만드는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 역시 성공적이었다. 지난달 16일 시작된 이 이벤트는 불과 8일만에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돼 20개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기도 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출시된 리니지M은 모바일 게임 시장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음은 물론, 이틀 만에 구글과 애플 양대 마켓의 최고 매출 순위 1위로 우뚝 섰다. 2일에는 구글 플레이의 최고 매출 및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비스 첫 날에는 전무후무한 이용자수(210만명)와 일 매출(107억원)을 기록해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저력을 보여줬다. 

리니지M은 기존 모바일 MMORPG와는 다르게 모든 사냥터가 개방돼 있는 오픈 월드 형식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유저들은 레벨 등에 상관 없이 어느 지역이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흥미진진한 전투’가 목표인 리니지M의 PvP(Player vs. Player) 시스템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이용자는 언제라도 PvP 를 즐길 수 있고 리니지M에 구현된 ‘PvP북’에서 자신의 상세한 PvP 전투 기록과 PvP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캐릭터와의 PvP에서 승리했을 경우 패배 캐릭터와 패배 캐릭터가 속한 혈맹에게 도발 메시지를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자신을 패배시킨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바로 텔레포트(Teleport, 순간이동)하는 기능의 구현은 전투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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