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감원이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사이의 괴리율을 보고서에 공시하는 방안을 시행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투자의견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목표주가와 실제주가 사이의 괴리율을 보고서에 공시하는 방안을 오는 9월부터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또한 금감원은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사분석 보고서를 검증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고, 증권사 연구원(애널리스트)의 보수 산정 시 영업부서의 평가가 아닌 보고서의 품질과 투자의견의 정합성을 반영하도록 해 보고서의 객관성과 연구원의 독립성을 높일 계획이다.
당국에 따르면 2014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국내 증권사가 내놓은 조사보고서의 투자의견 비율 가운데 '매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를 차지했다. 반면 '중립'은 10% 내외, '매도'는 1% 아래였다.
한편 금감원은 또 ELS 등 파생결합증권의 무분별한 문자·이메일 광고도 제한할 예정이다. 수익률이나 조기상환조건 등 핵심정보를 포함한 광고는 송출 대상을 투자성향이 적합한 고객으로 한정하고, 일반 고객에게는 핵심정보가 기재된 투자설명서 링크만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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