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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SM엔터'와 협업 선글라스 '오이일' 론칭

2017-06-28 10:21 | 김영진 부장 | yjkim@mediapen.com

고객들이 오이일 매장에서 선글라스 쇼핑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 본점과 잠실점에 새로운 선글라스 브랜드인 '오이일(Oeil)'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오이일'은 롯데백화점이 인기 선글라스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 엔터테인먼트'에서 리테일과 머천다이징을 주관하는 'SM 브랜드마케팅'과 30년 전통의 아이웨어 생산업체인 '그랜드컴퍼니'와 합작해 론칭한 브랜드이다. 

최근 선글라스 업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수입 브랜드가 주도하던 선글라스 시장에서 가성비가 높고 디자인이 독특한 컨셉을 내세운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롯데백화점 선글라스 상품군 전체 매출 중 국내 선글라스의 매출 비중이 과거 5%대에서 지난해에는 30%대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본점에 입점한 젠틀몬스터는 월평균 매출 26억원, 월 최고 매출 48억원을 기록하는 등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아시아인이 선호하는 핏을 추구하고, 매해 40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20대 젊은 고객을 타켓으로 하는 선글라스 브랜드인 '오이일'을 론칭해 제 2의 젠틀몬스터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이일'은 분야별로 최고의 전문 기업들이 합작해 만든 브랜드이다. 우선 국내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롯데백화점이 매장 개발 및 운영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며 SM 브랜드마케팅은 브랜드 개발과 국내 및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한 국내 최대 아이웨어 생산업체 중 하나인 그랜드컴퍼니는 상품기획부터 생산, 물류 등을 담당한다.

오는 29일 본점과 잠실점에서 선보이는 '오이일' 매장에서는 총 30여개의 제품을 판매한다. 매장에서는 개성 있는 스타일에 특수 소재의 안경테와 렌즈를 사용해 착용감을 높인 '유니크(Unique)' 라인 제품을 선보이며, 대표 가격은 24만8000원이다. 

또한 젊은 고객들을 위해 '동방신기', '샤이니', 'EXO', 'NCT' 등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그룹을 대표하는 컬러 및 패턴 등을 반영한 라인도 출시했다. 특히 이 라인의 대표 가격은 11만8000원으로 가성비를 강조했다. 이외에도 향후에는 14K 등의 소재로 이루어진 럭셔리 라인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제품들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남유진 상품기획자는 "해외브랜드가 주도하던 선글라스 시장에 가성비와 독특한 컨셉을 내세운 국내 선글라스 브랜드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에 해당 전문 기업들이 모여 젊은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오픈 이후에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을 통해 오이일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본점과 잠실점에 오픈한 이후, 내년에는 부산본점, 영등포점 등 오픈 점포를 강화할 계획이며, 내후년에는 플래그쉽 스토어 및 해외 점포의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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