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기업의 업무용 차량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하기 위한 LTE 기반의 차량관제 서비스의 보급이 높아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차량관제 서비스의 가입자가 최근 4개월간 월평균 20% 이상씩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차량관제 서비스의 가입자가 최근 4개월간 월평균 20% 이상씩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차량 관제 서비스의 가입자 증가 추이가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 및 세법개정에 따른 효과라고 보고 있다.
유플러스의 차량 관제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LTE 통신 단말을 장착해 오차 범위를 2m까지 줄였다는 점이다. 타사의 경우 3G 통신 단말을 장착하는 게 대부분이다.
또 차량 대수에 상관없이 전국에서 설치비와 출장비를 받지 않는 점도 눈길을 끈다. 타사 대비 낮은 수입차 설치비(3만원/대)와 긴 단말 보증 기간(3년)도 차별화된 장점이다.
다른 인기 요인으로는 플랫폼에서 업무용 차량 예약 후, 실 사용자가 차량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운행일지가 생성되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해 4월 1일 세법 개정에 따라 업무용(법인) 차량 운행일지의 국세청 제출이 의무화 됐다. LG유플러스의 자동 운행 일지 생성은 국세청에 제출할 일지를 일일이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여 줄 전망이다.
이 밖에 기존 차량 관제 서비스들과 달리, 단말·통신망·관제 서비스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 차량에 장착한 단말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장애 발생 시에도 신속한 장애 파악 및 즉각 조치가 가능하다.
임명규 LG유플러스 무선솔루션사업2팀 책임은 “수집된 운행 정보를 바탕으로 경제 운전 및 안전 운전 리포트를 제공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개선에도 도움을 줄뿐 아니라, 연비 향상이나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 친화적 차량 관리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의 차량 관제 서비스는 GPS가 탑재된 차량의 △위치 △상태 정보 △운행 정보 △이용 내역 등 차량의 운행과 관련된 각종 정보를 초 단위로 저장해 해당 정보를 유플러스의 LTE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 차량관제 플랫폼으로 실시간 전송한다. PC와 스마트폰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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