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장중 2400포인트를 넘어선 코스피가 종가 2395.66으로 거래를 마쳤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10p(0.55%) 상승한 2395.66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1983년 1월 출범 이래 34년 만에 장중 2400선을 넘어서며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했다.
이날 2390선을 회복하며 개장한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2402.80까지 올라섰다. 이날 기관은 204억원, 외국인이 100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이 166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많았다. 증권(4.16%), 은행(2.5%), 의약품(2.49%), 건설업(2.31%), 금융업(2.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0.86%), 화학(-0.7%), 음식료업(-0.55%), 섬유의복(-0.23%), 기계(-0.1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NAVER(-0.93%), POSCO(-0.18%)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올랐다. 시총 1위 삼성전자(0.50%), 2위 SK하이닉스(1.93%)를 비록해 현대차(0.63%), 삼성물산(2.77%), 한국전력(0.12%), 현대모비스(0.20%), KB금융(2.66%), 삼성생명(2.16%) 등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업종 강세가 돋보였다. 코스피 2400 돌파에 탄력 받은 증권주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증권업 대장주 미래에셋대우는 전일대비 5.63% 상승한 1만 125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만 1400원까지 올렸다.
대신증권 또한 3.69% 오른 1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 1만 55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7480억원 유상증자를 공시한 메리츠종금증권 역시 52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유상감자 소식으로 전날 상한가를 나타낸 골든브릿지증권 또한 1825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2.11p(0.32%) 오른 668.00으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