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자랑스러운 회사를 만들기 위한 영광스러운 도전에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기도 수원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열린 '삼성SDI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고 "친환경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기회가 열리고 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을 갖춰 이를 선도하자"고 주문했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수원 산남초등학교에서 벽화그리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I 제공
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차세대 소재 개발 △제품의 플랫폼화 △품질과 안전성 확보 △제조 라인 생산성 혁신 등 부문별 기술력 제고를 실천과제로 제시했다.
전 사장은 "소통하지 않는 조직은 집단적 사고에 빠진다"며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다양해지는 리스크 환경과 빨라지는 산업 환경 변화를 이겨내기 위해 하나의 팀이 되자고 한 것이다.
아울러 전 사장은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기 위해선 협력업체의 노력과 주주들의 전폭적인 신뢰가 바탕이 되는 만큼, 상생과 대외 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기념식을 마치고 전 사장과 임직원 40명은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산남초등학교를 방문해 노후 공간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임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장마철 안전 등하교 지원용 투명안전우산을 기부했다.
한편, 삼성SDI는 창립기념일을 맞아 지역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전사업장, 전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를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기흥, 수원, 천안, 청주, 구미, 울산 등 전국 6개 사업장과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이 참여해 총 3만6000시간의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삼성SDI는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원증 슬로건 공모전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의 희망과 도전 포부를 담은 문구를 선정해 전임직원이 착용하는 사원증 목걸이에 새겨 배포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슬로건 선정에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선택하는 방식이라 참여도가 높다"며 "일체감과 소속감을 높여 직원들을 하나로 묶고 미래를 향한 도전의식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