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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농업부문 특화 기술평가모형 개발…우대금리 적용

2017-07-03 15:59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민병철 농협은행 광주시지부 지점장(왼쪽)과 장혁수 효도농산 이사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버섯생육환경 제어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농업부분의 기술력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 어종에 특화된 기술평가모형을 은행권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모형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농협은행 농식품기업 심사전문가, 컨설턴트 등이 설문 방식으로 참여해 농식품 업체의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게 설계됐다.

지금까지 여신지원을 위해 기술력을 평가할 때 농식품기업은 기술평가모형이 존재하지 않아 제조업에 적용하는 기술평가모형을 이용했다. 

하지만 제조업 중심의 기술평가모형으로는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모형을 개발한 김영상 농협은행 기술금융지원단 차장(변리사)은 “최근 농식품 분야에도 스마트팜 등 4차 산업기술이 확산되고 있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 평가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농식품 기술평가모형 개발을 통해 농식품기업의 기술력을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평가모형이 마련됨에 따라 농식품 업체의 기술력이 정밀한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평가 결과가 대출 금리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선 농협은행 여신기획부장은 “제조업 중심의 기술평가 모형으로 심사하면 농식품기술이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며 “새로운 평가모형을 토대로 심사해 우량한 농식품 기업에는 특별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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