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현대산업개발은 아파트 분양에 'VR(가상현실) 견본주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VR 견본주택이란 관람객이 견본주택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과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쓰는 영상장치) 기기를 활용해 견본주택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신정뉴타운 아이파크 위브' 견본주택에서 VR 견본주택을 시범운영했으며, 지난달 30일 개관한 '인덕 아이파크' 분양부터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
소비자들은 'VR 견본주택'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가상의 견본주택 공간을 몰입도 있게 체험할 수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360도 항공뷰를 통해 단지가 들어서는 주변 입지와 환경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또 기존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공간제약상 일부 타입의 유닛만 조성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VR 견본주택'은 만들어지지 않은 가구의 주거공간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을 추진한 홍종철 현대산업개발 기술연구소 과장은 "최근 주택 분양시장에도 VR과 같은 IT 기술에 친숙도와 활용도가 뛰어난 30~40대 고객층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VR 견본주택 서비스는 빠르게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VR 견본주택을 통해 여유로운 가운데 꼼꼼하게 새 집 마련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VR(가상현실) 견본주택'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있다. <사진=현대산업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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