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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생사미확인 293명 “어떡하나”…물살 거세 구조 난항

2014-04-16 17:13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승객 459명 중 164명이 구조되고 293명이 실종되거나 생사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승객 459명 중 164명이 구조되고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오후 5시 현재까지 구조되지 못한 나머지 승객 293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관계당국은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번 사건에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가 좌초돼 구조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뉴시스

같은 날 오전 8시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최초 조난 신고를 보낸 여객선 ‘세월호(SEWOL)’는 낮 12시께 완전히 전복됐다.

사고 현장에는 출동가능한 모든 경비함정과 링스헬기, 방제정 등이 사고 현장에 급파됐다. 해군과 육군 등도 특수부대를 포함한 수송헬기와 고무보트 등을 현장으로 보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팀은 사고 여객선에 투입해 쇠망치로 선박을 두드리며 신호를 감지하는 등 선체에 승객들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사고 해역의 물살이 거세 선체 내부 확인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문가들은 차가운 바다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데다 선체 내에서는 익사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설명해 이번 구조작업은 ‘시간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고로 여자 승무원 박지영(27)씨와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정차웅(17)군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도중 숨졌다.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당시 해당 여객선에는 경기도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4명 등이 승선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5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항에서 출발,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 이날 낮 12시께 제주도 여객터미널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여객선, 사망 소식 안타깝다” “진도 여객선, 사망자 더 없었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전원 구조돼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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