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국당 사무총장에 홍문표·여연 김대식·대변인 강효상 전희경

2017-07-06 10:5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정통 당료 출신이자, 대선 기간 중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충청권 3선 홍문표 의원을 당 사무총장으로 임명했다.

또 전략기획부총장에는 당 수석대변인직을 맡아온 수도권 재선의 김명연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서용교 전 의원(부산 남구을 당협위원장)을 각각 선임했다. 

당 대변인에는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으로 당내 방송장악저지특위 위원장을 맡은 강효상 의원,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을 지낸 전희경 의원 등 2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공동으로 맡도록 했다.

여의도연구원장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김대식 동서대학교 교수를 임명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자신의 전략기획부총장직 임명을 포함한 당 사무총장·대변인·여의도연구원장직 인선 결과를 브리핑하고있다./사진=미디어펜



김명연 전략기획부총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수석대변인으로서 마지막으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홍 사무총장 임명은 당의 포용과 통합의 정신을 담았다고 평가한다"며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보수의 이념과 정책을 재정립하고 보수의 싱크탱크로 발전시키기 위한 대표 의지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해서 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이번 인선은 경륜과 패기를 조화시켜 당의 안정과 선명한 야당성을 강화하기 위한 적재적소 인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도부 전체적으로 특별한 이견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선과 함께 홍 대표와 가까운 인사들이 주요 당직에 대거 포진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지난해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었다가, 나머지 의원 12명과 함께 대선 기간 중 홍 대표 지지선언을 하고 복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홍 대표는 당시 비상지도부와 친박계 일부 반대를 무릅쓰고 대선후보 직권으로 바른정당 의원 13명의 복당을 일괄허용했다.

홍 사무총장은 홍 대표가 대표최고위원을 맡았던 2011년 지명직 최고위원에 선임되기도 했다.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 수행단장을 맡았고, 전희경 대변인 역시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을 지냈다.

홍 대표는 앞서 지명직 최고위원에도 경남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맡았던 이종혁 전 의원(부산 진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한 바 있다.

한편 김명연 전략부총장은 홍 대표가 공약한 당 혁신위원장 인선에 대해서는 "홍 대표가 여러 분을 만나서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알지만, 위원장만 발표하긴 그렇다"며 "위원장에게 전권을 맡겨 어느 정도 위원이 구성되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