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우현 기자]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5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올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수익성 높은 기업으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외 증권가는 글로벌 제조업체들 중 삼성전자의 수익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부품 부문이 영업이익 원동력으로 꼽힌다. 반도체에서 8조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조5000억원 가량 수익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기기, 서버와 데이터센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에 대한 수요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애플 등 주요 고객사에 대한 스마트폰용 OLED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도 3분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3조원에서 14조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1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올해 연간으로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연간 50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예상이 무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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