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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혁신위원장에 류석춘 연세대 교수 유력

2017-07-10 10:31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혁신을 외부 인사에 맡기기로 결정한 가운데 혁신위원장으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62·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 혁신을 외부 인사에 맡기기로 결정한 가운데 혁신위원장으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62·사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이번주 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보수 재건을 위한 당 혁신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류 교수는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원장,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부이사장을 맡았던 대표적 우파 인사이다. 노무현 정부 때 뉴라이트 전국연합 공동대표로 활동하면서 우파 정권 창출에 기여한 바 있다.

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86년부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정부에서 교과서 국정화에 찬성하는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지지하는 교수 모임’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류 교수의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전 수석이며, 이명박 정부 인사인 최금락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매제이다.

홍 대표는 혁신위원장을 임명하는 대로 당 개혁 작업의 전권을 주겠다는 밝힌 바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에서 결정된 것은 (당 지도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무총장이 집행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친박 청산’에 대해 “새로운 자유한국당의 구성원으로서 전부 함께 가는 것이 옳다. 선출직 청산은 국민들이 하는 것”이라며 인위적으로 ‘친박 청산’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위 핵심 친박 분들은 당 전면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대표는 바른정당에 대해선 당대 당 통합이 아니라 개별 의원들을 복당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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