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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회장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만남 곧 요청"

2017-07-10 11:47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회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조찬 간담회 후 "대통령이 만남을 갖겠다는 생각을 표현했기 때문에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오른쪽)과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간담회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와의 회동 일정은 미정이다. 박 회장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다. 요청을 하면 대통령 일정을 봐서 언제쯤이 좋겠다고 얘기가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빠르면 이달 중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의 만남이 성사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공 있다.

박 회장은 오는 11일 예정된 '15대 그룹 조찬 간담회'에 대해서는 "의제가 크고 길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그동안 새 정부의 방침이나 사회가 기업에 대해서 요구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고, 저희가 다 잘 알기 때문에 기업들이 솔선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일들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는 "그룹별로, 계열사별로 사정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좀 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게 내일 회의의 또 하나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15대 그룹 조찬 간담회에 포스코와 KT, 롯데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상의가 초청을 했으니 참여 여부는 해당 기업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와 KT, 롯데은 지난달 말 문 대통령의 방미 경제인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새 정부 일자리 정책 방향 강연'에서 "지금까지 민간에 일자리 창출을 계속 맡겼지만 수많은 청년이 일자리가 없어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것은 경제학에서 시장의 실패, 시장 무능이라고 말하며 이런 때에는 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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