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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삼성전기도 2분기 '신바람' 예고

2017-07-12 10:41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삼성SDI와 삼성전기가 재도약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에 탄력을 받은 양사 모두 2분기에 양호한 성적표를 손에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올해 2분기에 지긋지긋한 적자행진을 마감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가 흑자를 기록하는 것은 2015년 3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영업이익은 50억~9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성SDI의 ESS 제품 /사진=삼성SDI제공


삼성SDI의 흑자전환의 견인차는 소형전지로 분석된다. 시장은 2분기에 삼성SDI가 소형전지 사업에서 200억원 초반대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소손으로 직격탄을 입은 삼성SDI 소형전지 사업의 부활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I의 소형전지 사업은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흥행 성공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소형전지에 대한 불안감을 지운 만큼 공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들어가는 중대형 전지 사업의 적자폭도 점차 줄이고 있다. 삼성SDI는 중대형 전지에 집중하면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SDI의 전자재료 사업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의 호황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SDI는 2분기에 전자재료 사업에서 6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공 있다.

2분기 턴어라운드를 시작으로 삼성SDI는 하반기에 상승세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증권업계는 3분기에 삼성SDI의 영업이익이 400억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형전지와 전자재료 사업의 이익이 늘고, 중대형 전지의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는 이유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소형 2차전지의 본격적인 개선과 중대형 전지의 적자 축소로 흑자 규모가 커질 전망”아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의 듀얼 카메라 모듈 /사진=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는 2분기에 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이 전망되고 있다. 이는 1분기(255억원)와 비교해 3배 가량 성장한 것이다.

특히 2분기에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매출을 크게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핵심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에 사용되고 있다.

시장은 3분기에 삼성전기가 영업이익을 대폭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1000억원대 고지를 밟을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듀얼 카메라 모듈이 삼성전기의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기의 듀얼 카메라 모듈은 3분기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가칭)에 탑재될 예정이다.

듀얼렌즈 카메라는 화질은 물론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듀얼렌즈 카메라를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삼성전기는 전 사업 부문의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내년까지 고사양 부품 부족현상 지속으로 물량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가운데 고객 기반이 삼성전자 중심에서 애플, 중화권 업체로 다변화 되고 있다”고 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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