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관훈 기자] 올 상반기 집값 상승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6월말 기준) 전국 주택 및 아파트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0.6%, 0.4%로, 지난해 같은기간 상승률(주택 0.1%, 아파트 0.1%) 보다 소폭 확대됐다.
서울과 부산·대전·세종시는 상승폭이 커졌고, 제주는 예년에 비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주택 및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0.4%, 0.4%로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0.7%, 1.1%)보다 상승폭이 많이 줄었다.
대구와 강원·전북·전남·경북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랐고, 대구와 경북은 하락세인 상황에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울산과 세종·경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울산과 경남은 조선업 침체에 따른 임차수요 감소, 세종은 공급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36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감소했다.
전월세거래량은 66만건이었다. 이 중 전세 비중은 54.2%, 월세는 45.8%로 전년 동기대비(전세 54.8%, 월세 45.2%) 월세 비중이 소폭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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