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임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발표한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송 장관을 비롯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오후 고용노동부 출입기자에 보낸 단체문자에서 “본인의 임명 여부가 정국타개의 걸림돌이 된다면 기꺼이 고용노동부장관 후보 사퇴의 길을 택하겠다”며 “이 선택이 부디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의 사퇴는 지난달 11일 문 대통령이 장관에 지명한 지 32일 만이고, 지난달 17일 안경환(69)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한 이후 현 정부 장관 후보자 중 두 번째 자진사퇴이다.
조 후보자는 그동안 음주운전을 둘러싼 허위해명 의혹과 사외이사를 맡았던 한국여론방송의 임금체불, 임야 불법용도 변경, 직계존속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으로 야당의 공세를 받아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임명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조대엽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를 발표한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사진은 청와대에서 수보회의에 참석하러 가는 문재인 대통령(중)과 임종석 비서실장(좌), 이낙연 국무총리./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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