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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입물가 0.9%↓…국제유가 영향에 두 달째 하락

2017-07-14 08:13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자료제공=한국은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우리나라 수입물가가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2010=100·원화기준) 잠정치는 79.82로 5월보다 0.9% 하락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4월 1.4%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월평균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46.47달러로 전월 대비 8.4% 떨어졌다.

수입물가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원재료가 3.5% 하락했고, 중간재는 0.3% 내렸다. 중간재 중 석탄 및 석유제품은 4.7% 떨어졌고 화학제품(-0.1%)과 제1차금속제품(-0.3%)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9%, 0.4% 올랐다.

수출물가지수는 84.52로 전달과(84.56)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농림수산품이 3.1% 오른 반면 공산품은 0.1% 내렸다. 공산품 중 석탄과 석유제품(-5.1%), 화학제품(-0.2%), 제1차 금속제품(-0.4%)은 내렸다.

반면 일반기계는 0.5% 올랐고 전기 및 전자기기가 0.4%, 수송장비가 0.6%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30.4원으로 한 달 사이 0.4% 올랐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 기업이 수출로 확보한 달러를 원화로 환산했을 때 금액이 많아진다.

전년 동월대비 수출입물가는 8개월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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