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가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사업자로 선정돼 앞으로 2년 간 전국 알뜰주유소에 유류 제품을 납품하게 됐다. 2부 시장에서는 유찰돼 공급자 선정을 하지 않았다.
한국석유공사는 오는 21일 알뜰주유소 유류공급을 위한 2부시장 휘발유 부문 재입찰을 진행한다./사진=연합뉴스
14일 한국석유공사는 농협과 공동으로 실시한 알뜰주유소 5차연도 공급입찰 결과 1부 중부권역(수도권·충청·강원)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역(경상·전라)은 SK에너지가 각각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알뜰주유소 사업자 계약기간은 기존 2년을 고수해 선정된 사업자들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8년 8월까지 전국 1130여개의 알뜰주유소에 연간 29억리터의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을 공급하게 된다.
알뜰 주유소에 유류를 직접 공급하는 1부 시장에는 국내 생산시설과 대형유통망을 갖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만 참여할 수 있다.
1부 시장 중 중부권역에는 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등 정유사 4곳이 입찰했으며 남부권역에는 GS칼텍스 외에 에쓰오일, SK에너지 등 3곳이 입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알뜰주유소 사업자에 선정되면서 5번 연속 공급 사업자가 됐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최소한 2곳 이상의 업체가 경쟁을 통해 입찰해야 한다.
2부 시장 휘발유 부문에서는 공급사 신청 미달로 추후 다시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유사들은 낮은 채산성을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다음주 다시 공고를 내고 공급자를 재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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