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18일 2017년 세계 IT 지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조5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I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75% 증가한 78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적인 IT 자문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18일 한국의 IT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75% 증가한 78조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가트너의 전세계 IT 지출 전망은 기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IT 서비스, 그리고 통신 시장의 주요 기술 동향을 나타내는 영향력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가트너의 IT 지출 전망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은 2016년 대비 5.3% 증가한 7.6%의 성장률을 기록할 예정이다. 보다 많은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디지털 비즈니스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게 되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자동화하고 출시해야 할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또 PC·태블릿·울트라 모바일 및 모바일 폰을 포함한 디바이스 지출 규모는 전년 대비 3.8% 성장한 65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분기 예상치인 1.7%보다 높은 수치다.
모바일 폰 부문은 성숙 시장 내 프리미엄 모바일 폰 평균 판매 단가(ASP)가 증가한 것에 영향을 받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출시 10주년을 맞이한 아이폰과 유틸리티 폰에 베이직 폰을 결합한 형태의 제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은 교체 주기가 연장된 채 변동이 없기 때문에 계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존 데이빗 러브락(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리서치 담당 부사장은 “디지털 비즈니스는 기존 비즈니스의 지원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차세대 서비스는 새로운 범주의 지출을 주도할 비즈니스와 기술 플랫폼에 크게 힘입을 것”이라며 “기술이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활성화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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