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 올시즌 마수걸이포…텍사스 3연승 질주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꼬, 힘입어 텍사스 레인저스는 3연승을 질주했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솔로포를 터뜨렸다.
▲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18일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뉴시스 |
2사 주자 없이 나온 추신수는 시애틀 우완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정규리그 16경기만에 나온 시즌 마수걸이 대포이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뜨린 첫 홈런이다. 또 메이저리그 통산 105번째 홈런이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로 아웃됐고 시즌 첫 홈런을 때린 후 맞은 3회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힘을 냈다.
선두타자로 톰 빌헴름센을 맞은 추신수는 96마일(약 154㎞)짜리 직구를 공략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시즌 5번째이자 지난 9일 보스턴전 이후 9일만의 멀티히트다.
이후 추신수는 야수선택과 투수 실책으로 3루까진 밟았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을 0.283에서 0.293(58타수 17안타)으로 끌어올렸다. 타점과 득점을 한 개씩 추가, 시즌 4번째 타점과 7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한편 텍사스는 2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8-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텍사스는 시즌 9승째(7패)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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