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0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CEO레터를 통해 "시장의 변화는 달리 보면 기회"라며 "철저한 준비와 내부의 혁신,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를 천금 같은 기회로 만든다면 KT의 미래 모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 새로운 도전을 위해'라는 제목의 레터에서 황 회장은 또 "하반기에는 우리의 주력 사업을 둘러싼 변화가 예측된다"며 "이에 대한 우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에겐 이미 변화에 대응할 준비와 능력이 갖춰져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이어 최근 사내에서 열린 R&D 쇼를 예로 들며 "인공지능(AI) 비서 '기가지니'와 배터리 절감 기술이 보여준 것처럼 '사람을 위한 혁신 기술'은 KT만의 든든한 차별화 무기라는 것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황 회장은 "현장의 열정과 자발적 헌신이 없었디면 지금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준비해 온 전략과 현장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어떤 환경 변화에도 경쟁 우위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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