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검찰, KAI 리베이트·비자금 조성 의혹에 집중조사

2017-07-21 20:40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검찰은 21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리베이트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앞서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는 전날 이모(57) 경영지원본부장 등 KAI 경영진을 첫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검찰은 KAI에서 인사와 생산지원을 담당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지낸 이 본부장에 대해 KAI가 수리온과 T-50, FA-50을 개발해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하성용 사장의 비리 혐의를 뒷받침한 임직원 중 한 명이라고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은 21일 이와 관련해 "협력업체와 KAI 간 거래에 이상 징후가 몇 가지 발견되었다"며 실무자를 조사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방산비리 수사를 받아온 하성용 KAI 사장은 20일 사임했고 관련 의혹에 대해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하겠다고 나섰다.

지난 2015년 10월 감사원 감사결과 하성용(우측) KAI 사장의 비위가 발견돼 수사의뢰 됐고,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수사를 해왔다./사진=(좌)연합뉴스,(우)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