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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의혹' 벤츠 "국내 차량 10만대 리콜"

2017-07-22 01:22 | 최주영 기자 | jyc@mediapen.com
[미디어펜=최주영 기자]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지난 21일 국내에서 판매한 디젤 차량 10만대에 대한 리콜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더 뉴 제너레이션 CLA 250 4매틱 AMG 라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는 이날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에서도 유럽에서 발표된 내용에 준해 동일한 차종에 필요한 서비스 조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고객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이뤄지며, 세부 사항은 관계 당국과 긴밀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결정은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벤츠는 국내에서 약 10만 대 차량이 서비스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신형 E클래스에 장착된 OM654 등 새 엔진은 이미 관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져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아울러 환경부는 다음달부터 배출가스 조작 의심을 받는 벤츠 차량에 대해 시 검사와 결함확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은 문제가 된 OM642, OM651 엔진을 적용한 차량 47종으로, 총11만349대다. 

앞서 벤츠 모기업인 독일 다임러는 유럽에서 판매한 벤츠 디젤차량 300만 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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