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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CJ·현대백화점, 하반기 공채 규모는

2017-07-23 16:20 |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CJ·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오는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지난해 하반기보다 확대할 전망이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오는 10월쯤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상반기 채용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하반기에는 7500명에서 8000명 정도를 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졸자 공채는 ▲서류심사 ▲1차 면접(심층·토론면접) ▲'드림스테이지'(직무 오디션 면접) ▲3차 면접(임원면접) ▲인턴십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드림스테이지'는 오디션방식의 면접으로, 스펙 중심의 평가방식에서 탈피해 열정 및 직무 역량만을 평가한다. 출신학교·전공·나이를 비롯한 개인 정보가 면접관들에게 제공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5월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올해는 (전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세계가 앞장설 것"이라며 매년 1만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5월 31일 고양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참여 기업 부스에서 상담받고 있다./사진=미디어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하반기 채용 규모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롯데는 올 상반기에 공채 750명·인턴 400명을 선발했다.

롯데는 무분별한 스펙 쌓기에 '태클'을 건다는 의미의 '스펙(SPEC) 태클 오디션'을 실시하고 있다. 입사 지원서에 지원자 이름·이메일·주소·연락처를 비롯한 기본적인 인적사항만을 기재하고, 해당 직무 관련 주제의 에세이 및 자기 PR 동영상만을 받는다.

면접 전형은 계열사별·직무별 특성과 관련된 주제의 프레젠테이션 혹은 미션 수행 등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CJ그룹은 오는 9~10월쯤 지난해 하반기 선발인원은 1700명보다 많은 인원을 채용할 계획으로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CJ는 2010년대 초반부터 대졸자 공채의 서류 전형을 전면 블라인드로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전형 지원시 어학능력 점수를 요구하지 않고, 2016년에는 입사지원서 사진 부착을 폐지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은 상반기 1320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30% 가량 많은 1340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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