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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투수' 출신 선동렬, 야구대표팀 첫 전임감독 선임

2017-07-24 10:1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과 KIA 감독을 역임하고 대표팀 투수코치도 지냈던 선동렬(54)이 국내 첫 도입된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오전 "선동렬 전 감독을 신임 야구 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선 감독과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야구대표팀 감독은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선임돼 대회 기간까지 지휘봉을 맡아왔는데, 전임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선임된 선동렬 전 WBC 대표팀 투수코치.



선 감독은 오는 11월 일본에서 열리는 24세 이하 선수들이 출전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17' 대회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 사령탑으로서 한국 야구대표팀을 이끌게 된다.

중책을 맡은 선 감독은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에 선임돼 부담감이 막중하다. 대표팀 구성과 전략에 연속성을 갖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번 초대 대표팀 전임 감독을 두고 선동렬 감독 외에 류중일 전 삼성 라이온즈 감독, 조범현 전 kt 위즈 감독, 한대화 전 한화 이글스 감독 등이 후보 물망에 올랐다. 

선동렬 감독은 현역 시절 '국보급 투수'로 불리며 빼어난 활약을 한 데 이어 삼성 사령탑 시절 두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냈고, 2017 WBC 대회 때는 투수코치로 김인식 감독을 보좌하는 등 풍부한 지도자 경력도 갖췄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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