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제주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비용항공사(LCC) 7개사와 결성한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가 첫 연계노선을 운항한다.
24일 제주항공은 지난 7월21일 밤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노선과 밸류 얼라이언스 제휴사인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결합해 여행한 첫 승객을 위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밸류 얼라이언스 첫 탑승객인 김광민·김윤주 남매가 21일 제주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제공
행사 당일 밸류 얼라이언스 첫 탑승객으로 기록된 김광민씨와 김윤주씨 남매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제주항공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제공했다. 김광민씨는 “항공기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보다는 2개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제주항공은 최근 밸류 얼라이언스 회원사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예매를 시작했다. 항공권 판매는 각각의 항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을 결합해 판매하는 이른바 ‘인터라인’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주항공의 인천기점 필리핀 마닐라 또는 세부 노선과 함께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와 세부기점 다양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계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밸류 얼라이언스는 제주항공(한국), 세부퍼시픽(필리핀), 녹에어(태국), 녹스쿠트(태국), 스쿠트(싱가포르), 타이거에어싱가포르(싱가포르), 바닐라에어(일본),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 동아시아와 호주지역 LCC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