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카페 망고식스 브랜드를 소유한 강훈 KH컴퍼니 대표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는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와 연락이 닿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가 숨져있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강 대표는 최근 지인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최근 회사의 회생개시절차 신청에 대해 언급하며 "많이 힘들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상황으로 미뤄 일단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1998년 '할리스'를 공동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로 자리를 옮기는 등 커피 프랜차이즈사업을 펼쳤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망고식스를 론칭했고 지난해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고전을 겪다가 결국 KH컴퍼니와 KJ마케팅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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